4월 16일, 산둥성 사회과학원, 니산 세계 유가 학설 연구 센터, 중국 공자기금회, 지닝시 인민 정부가 후원하는 제10회 니산 세계 문명 포럼·한중 유학 좌담회가 한국 성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좌담회는 기조연설과 교류 대담으로 나뉘어 '유학의 현대적 가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참석 전문가들은 중국과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문학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동아시아 유가 문화권에 속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2,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유학은 하나의 학문이자 문명입니다. 유학에 내재한 정신, 정치사상, 수양 철학, 교육,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 사회적 이상은 풍부한 현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가 100년 동안 보지 못한 큰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유가적 지혜를 제공합니다.

　이번 좌담회에서 니산 세계 유가 학설 연구 센터(중국 공자기금회 사무국)와 성균관은 협력을 위한 기본적인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유가 문화 교류와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는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역사·문화유산인 성균관을 방문하고 유림회관인 한림원을 견학하며 한국 참가자들과 심도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산둥성 취푸시에서 제10회 니산 세계 문명 포럼이 개최됩니다. 중국 측은 유학의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문명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한국 측의 포럼 참가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