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음|고운하 기슭, 고깃배 등불이 골목에서 새어나와 세상을 비추다

From:닮긴 황하흙Author: 2022-09-08 09:59

  천년의 고운하, 꿈의 고장 타이얼좡, 만약 운하 문화가 타이얼좡의 한 단락 역사라면, 골목사이로 새어 나오는 고깃배 등불은 바로 이 한 단락의 역사속의 세태를 보여주고 있다. 

  어등항(漁燈巷)은 타이얼좡이 새로운 표지가 되었다.운하를 기초로 건설되고 있는 이 문화 관광 거리는 중국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하 어등(漁燈) 문화를 주제로 건설된 특색 문화관광구이다. 국조(國潮, 중국전통특색)풍 연극 공연, 이차원 인터렉션,민간연극쇼, 절묘한 곡예,메카, 국풍 오로라 쇼, 몰입형 DJ공연 등 타이얼좡 고성 북쪽의 어등항은 시범 운영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4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명실상부한 ‘왕훙(網紅)’ 거리이자 문화여행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어등항은 천년 운하문화와 어등문화를 길잡이로, 중화미식업태(美食業態)를 축으로 하여 모두 만여 개의 각종 경관등롱과 등조(燈組)를 만들었으며 이로써 백여 곳의 거리와 운하경관을 만들어 내었다. 어등항은 야경, 놀이, 공연, 무형문화재, 문창(文創,문화혁신 성과물),고급 호텔 등 여러가지가 융합되어 현대적인 방식으로 그 옛날 운하기슭의 번화함을 그대로 나타내었다.

  어등항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어등들이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이며 반겨준다.  서로 다른 왕조의 풍격이 겹쳐져 있고, 다채로운 업태(業態)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화려함을 뽐내고 있어 마치 현대판 ‘청명상하도’가 펼쳐진듯 하다.

  강가에 차고 넘치는 어등,길게 늘어선 상인들,  십리에 넘치는 노랫소리, 야밤에도 휘황한 시장가의 불빛까지, 타이얼좡은 고성 여행뿐만 아니라 어등항의 야경도 구경할 수 있어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집:宫英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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