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에 아름다운 수를 놓는 노청자(魯青瓷) 꿈

From:금교 잡지Author:웨이웨이(魏偉) 2022-05-12 09:11

  잘 알려진 대로 도자기는 쯔보시(淄博市)의 아름다운 명물이다. 도자 도시 쯔보에서 쯔보인들은 대대로 장인정신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독창적 기법으로 도자기를 빚어내고 있다. 쯔보에서는 수많은 중국 도예의 대가를 배출하였다. 쯔보에는 날카로운 끌로 도자 표면을 쪼아서 만드는 기법의 도자기인 각자(刻瓷) 애호가가 매우 많은데, 류융챵(劉永強)이 바로 쯔보에서 이 도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쯔보의 도자기 종류 가운데,‘노청자’라고 불리우는 옥 도자기가 있다. 노청자는 세계 4대 청자 중에서 으뜸으로 매우 귀한 도자기로 알려져 있다. 노청자 제작기술은 한동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가 1970년대 쯔보의 도자기 장인이 여러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이 기술을 다시 복원했다. 노청자 예술 문화를 계승하고 선양하는 것이 류융챵이 오랜 시간 품어왔던 꿈이다.

  그가 학교 졸업 후 쯔보의 한 도자기 공장에 입사한 후부터 훗날 창업을 할 때까지 노청자 사업에 대하여 커다란 애착을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었다. 2010년 초, 그는 자신의 노청자 공방을 설립하고 노청자 소성에 대한 기량을 향상시키고 노청자 제품의 혁신과 연구를 확대했다.

  그가 빚어낸 노청자는 푸른빛을 띠고 유약을 만나 더욱 옥처럼 빛나고 반지르르한 광채를 자랑한다. 도자기를 두드리면 경쇠소리가 울려퍼지는 등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 각자예술은 금석(金石) 예술의 각종 각인 기술을 표현해 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화의 선과 필묵의 공력과 여운을 살려‘자상금수(瓷上錦繡, 도자기에 금수를 놓다)’의 예술적 매력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가 노청자에 새긴 산천과 구학은 그 기세가 웅장하고 구도가 독특하며 조형이 참신하며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예를 들면, 화려하고 웅장한 산수를 표현한 각자 작품의 하나인 <화해송(和諧頌)>에서는‘흰 구름이 피어오르니 산의 경치가 더 아름답고, 흰 구름이 떠내려가도 산의 경치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여전히 아름답다. 산은 구름과 함께 어두웠다가 다시 밝아지고 구름은 산세의 높낮이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피어오르네(雲來山更佳,雲去山如畫. 山因雲晦明,雲共山高下)’의 경지를 표현했다. 이 작품을 보면 사람들의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진다.

  그가 창작한 인물류 문양의 각자는 리얼리즘 정신과 삶의 경험에 입각해 창조한 것으로 미학적인 측면에서 인물의 내적 아름다움과 기질적 아름다움, 형상미를 표현해 외양과 정신을 모두 갖춘 예술적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 심미성이 우수한 그의 작품은 정성을 다해 세밀하게 문양을 새기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과 미에 대한 동경을 과감하게 담고 있어 예술적 매력이 매우 두드러진다.

  그는 작업을 할 때 도예 기법에 대한 연구와 창작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최근에 작품 내용과 형식의 변화에서 나아가 홍보, 보급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혁신을 꾀해 온 그에게 혁신은 그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어떤 일에 확신이 생기면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그 일에 심혈을 쏟아 부어 몰입을 한다. 피와 땀을 갈아 넣어가며 작업에 몰두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명품’은 이러한 지난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다. 도예가로서 첫 작업을 시작한 후부터 지금까지 37년동안 그는 한 작품을 만들 때 작품 제작에 혼신을 기울이는 동시에 스스로를 연마한다.

  그가 출품한 40여 점의 작품이 전국 도자기 혁신평가에서 금상과 1등상을 수상한 그는 가히 ‘저작등신(著作等身, 작품이 아주 많음을 일컬음)’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圖)>는 제1회 전국 각자예술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해 예술계 전문가들로부터‘각자 거작’으로 회자된다. 게다가 그의 각자 작품은 여러 차례 외국 사절단에게 선물용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때마다 외교부와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그는 제1기 중국 공미업계예술대가, 고급공예미술사, 산둥성‘치루장인예비인재(齊魯工匠後備人才)’양성 멘토, 산둥성 공예미술대가 등 국가급∙성급∙시급 칭호를 여러 차례 받았다. 현재는 중국 도자기 공업협회 각자문화연구회 부비서장, 산둥성 미술가협회 도자기예술전문위원회 이사, 쯔보시 각자예술가협회 부주임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그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기존 작업과 창작활동에 대하여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향후 예술의 창작활동에 대한 당근과 채찍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나아갈 여정에 많은 분들이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고 도예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며, 이어서 더욱 훌륭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고 도자기를 통하여 중국의 이야기를 널리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张懿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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