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산(尼山)과의 약속, 함께 사상의 향연을 열다
From:금교 잡지Author: 2022-11-15 09:46
산수조신화성, 천지종령육수(山水造神化聖,天地鐘靈毓秀. 산수가 신을 만들어 내고 천지의 영기가 우수한 인물을 잉태한다). 가을이 무르익은 니산의 절경은 최근 문명 축제로 세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2022 중국(취푸) 국제 공자문화제 제8회 니산 세계문명포럼’이 산둥 지닝(濟寧) 취푸(曲阜)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피부색이나 교육 배경을 막론하고 전문가와 학자, 내빈 대표들이 취푸 니산에 모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 문명의 약속과 사상의 향연을 함께 하며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선양하고 인류 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았다.
학술포럼에서 인문학적 종합포럼으로
청서우톈(程守田) 산둥성 당위원회 선전부 부부장은“이번 행사는 이전에 비해 인문학적인 종합성에 더욱 치중해 단일 학술포럼에서 인문학적 종합포럼으로 전환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전 포럼과 비교해 볼 때, 이번 회의에는 많은 하이라이트가 드러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 방면의 포럼에서는 학술적 기조를 견지하여 ‘인류문명의 다양성과 인류 공통의 가치’라는 주제를 둘러싸고 기조연설, 고급 인터뷰, 고급 대화, 특별 대화 등의 격조 높은 메인 포럼 학술교류 행사 14회를 개최하고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토론과 교류에 참여시켰다. 다른 한 방면으로는 인문 특색을 살려 문물문학예술포럼(文物文學藝術論壇), 중외 유명학교 교장포럼(中外名校校長論壇), 세계유상문화포럼(世界儒商文化), 화교화인 포럼(華僑華人論壇), 중의약포럼(中醫藥論), 청년포럼(青年論壇) 등 9개의 분포럼을 개설해 중화 우수전통문화의 시대적 가치와 깊은 함의를 전방위적으로 보여주고 세계가 중국을 더 잘 이해하고 중국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이번 포럼은 인터렉티브 체험성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중화유학경전 저작 집성 <유전(儒典)> 신책 발표회 및 <제노문고(齊魯文庫)> 발대식, 한중일 출판연맹 결성 및 연맹사무국 현판식, ‘공자와 세계 사상가’ 조명쇼, 주중 사절 제노행, 중의약 현장 체험 등 하나하나의 다채로운 몰입식 체험행사는 참가한 내빈들이 다차원적으로 중화의 우수한 전통 문화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그중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은 행사는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雲祭孔, 클라우드로 공자에게 제를 올림)’이다. 2022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 온라인 제공 플랫폼은 제공대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인터페이스 체험, 인터렉티브 체험, 의미 설명 등을 진행했는데 플랫폼 가상현실 기술과 미술 디자인이 모두 향상되어 제공 현장에 있지 못한 국내외 네티즌들이 1인칭 시점으로 가상 공묘에 들어가서 제공의 각 절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저우장정(周長征) 임인년 공자대전 총기획은“행사기간, 국내외 공묘, 문묘와 유학기관들과 연계하여‘황하를 따라 문묘를 본다(沿着黄河看文庙)’,‘내 마음 속 공자(我心中的孔子)’쇼트클립 공모전 등의 행사를 개최하여 수 억명 중화의 아들딸들이 스승인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도록 했으며 제공대전에도 더욱 더 많은 과학기술적 요소와 특징을 부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니산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는 당대의 생활에 어떤 본받을 만한 의의가 있는가? 중화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어떻게 올바른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 젊은이들은 어떻게 우수한 중화 전통 문화의 ‘대변인’이 될 수 있을까? 9월 26일 오후, ‘세계문명 전승 혁신과 청년 참여’를 둘러싼 토론과 대화가 막을 올렸다.
중국의 우주 비행사 왕야핑(王亞平)은 기조연설에서‘교류호감(交流互鑒, 서로 본받음) 문명발전의 본질적 요구이며 세계문명 전승 혁신은 청년의 참여와 불가분의 관계’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녀는 더 많은 청년들이 국내외 문명 교류의 전파자, 추진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고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손잡고 세계 문명 대화에 뛰어들어 중국의 이야기를 하고 중국의 소리를 전파할 것을 호소했다.
가장 활동적이고 가장 혁신 활력이 넘치는 청년층을 겨냥해 어떻게 하면 청년의 문화적 자신감을 육성할 것인 것에 대해 궈지청(郭繼承) 중국정법대학 사정연구소 부교수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현재 ‘청년들은 모두 온라인에 있다’는 정보화 시대에 그는 유머러스한 수업 스타일로 이미 많은 젊은 ‘팬’을 얻었다. 그가 하는 <자신 있는 중국 이야기(自信中國說)> <국운선 중화민족 부흥의 길(國運線中華民族復興之路)> 등 강의는 ‘좋아요’ 수가 천만을 넘었다.
궈 부교수는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청년과 인민의 공감을 얻으려면 반드시 청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청년을 더욱 우수한 자신으로 만들고 청년을 민족 부흥의 대임을 맡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하는 데 중대한 공헌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원 문명이 뒤섞이고 다양한 제도가 병존하며 다양성이 한창 발전하는 배경 속에서 신시대 중국 청년들이 문화사절과 문화 교류 역군의 책임을 잘 수행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전통문화 분야의 학생인 취푸 사범대학 중국사 박사 연구생 양쑤화(楊素花)는 이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녀는 청년은 관망자 및 성과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되며, 옛 것과 친해야 하나 거기에 빠져들어서는 안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 그녀는 공부(孔府) 기록물을 바탕으로 중화 전통 역사문화유산의 정수를 발굴하는데 노력하여 그것이 세상을 구제하는 현실적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중화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자신의 역량을 기여하기를 바란다.
문명이 어우러진 빛이 미래를 비추다
“문명은 우열의 차이, 고하의 구분이 없으며 세계의 다른 문명을 차별 또는 적대시하거나 충돌이 있어서는 안됩니다.”포럼에서 천라이(陳來) 국제유학연합회 부회장이자 칭화대학 국학원 원장은“인류는 다채로운 문명을 창조했습니다. 이런 문명들은 특색이 뚜렷하고 스타일이 각기 다르며 모두 인류 공통의 물질적, 정신적 자산으로 인류 발전에 중대한 추진 역할을 했습니다. 문명의 다양성은 인류문명의 자연 양상으로 인류문명 발전의 생태 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의 말처럼, 다양한 문명 간의 교류호감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추세가 되었다.
주중 파키스탄 대사관의 파티마 참사관은 “고대 실크로드는 상품 교류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도 촉진시켜 파키스탄과 중국의 협력 교류를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파키스탄과 중국 간 지속적인 문화 경제 교류 협력으로 통한 양국 국민의 교류의 번영과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수세기 동안, 아르메니아는 많은 국가와 문화 교류를 전개하였고 문화를 창조하고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세르게이 마나사리안 주중 아르메니아 대사는 “아르메니아는 중국과 다양한 방면에서 더 많이 협력하여 보다 큰 성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제8회 니산 세계문명 포럼 컨센서스’를 통과시켜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문명간 교류를 끊임없이 심화 시키는데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전 인류 공통의 가치를 선양하는 ‘니산 컨센서스’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다양성과 공통성의 통일이며 우리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초에서 공통성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문명의 다양성을 건전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편집:张懿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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