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IE, 세계와 동행하며 시대와 함께 도약하다

2025-12-11 15:49:03 来源:금교

황푸강변의 ‘네 잎 클로버’는 다시 한 번 동방의 약속을 지켜봤다.

11월 5~10일, ‘제8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상하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6일 동안에 총 155개 국가(지역) 및 국제기구, 4108개의 해외기업이 참가했다. 현장에서 체결된 연간 예상 거래액은 지난 회차보다 4.4%가 증가한 834억 9000만 달러에 달했다.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수치를 통해 CIIE가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매력을 읽어낼 수 있다.

2018년, 시진핑 주석이 제1회 CIIE 개막식에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중국이 새로운 고수준의 대외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내린 중대한 결정이며, 중국이 세계에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입니다.”라고 한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해마다 열리며 올해로 8회를 맞은 CIIE는 이미 중국과 세계 각국이 시장 기회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CIIE에서 드러난 중국 시장의 매력

페루의 블루베리, 말레이시아의 두리안, 조지아의 스파클링 워터, 한국의 신상 뷰티제품, 스마트커넥티드카(ICV),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바다를 건너온 여러 나라 상품들이 CIIE 부스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는 외자기업들이 중국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CIIE에는 총 43개의 거래팀과 700개 이상의 하위 거래팀이 참석하여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참가업체, 구매자, 유통업체가 손을 맞잡고 CIIE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색했다.

8년 연속 CIIE에 참가한 미국대두협회는 이번에 12개 미국 농업 단체가 함께 참가했으며 사업 범위는 대두, 옥수수, 유제품 및 육류 등이다. 짐 셔터 미국대두협회 회장은 “언제나 중국을 매우 가치 있는 협력 파트너로 여깁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산하 7대 브랜드와 약 300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그중에는 20여 종의 중국 최초 출시 제품이 포함돼 있다. 쉬다런(許達仁)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사장은 “회사가 8년 연속 CIIE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CIIE의 파급 효과 덕분에 회사의 신제품은 ‘전시품이 상품이 되고, 상품이 히트 상품이 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CIIE 기간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그룹, 프랑스 건강 브랜드 Manhae 등 10여 개의 글로벌 그룹이 톈마오 인터내셔널과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을 깊이 있게 공략했다.

여기에는 ‘단골 손님’ 의 신뢰도 있고 ‘첫 방문 손님’ 의 열정도 있다. 마나세 카니 칸콰예 콩고공화국(브라자빌 콩고) 중소기업·수공업부 장관실 고문은 올해 업체들을 이끌고 처음 CIIE에 참가했다. 그는 CIIE를 통해 더 많은 아프리카 기업이 현지 제품을 세계에 선보이고, 중국 및 글로벌 파트너와 장기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CIIE라는 플랫폼을 통해 더욱 다양한 아프리카의 우수 제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정(尹正)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부총재이자 중국 및 동아시아 지역 총재는 “중국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 말처럼 현재 약 100개의 기업 및 기관이 제9회 CIIE의 참가를 서둘러 확정하며 ‘CIIE와의 약속’ 을 이어가고 있다.

CIIE 다양한 신제품으로 미래 생활상 구현

제8회 CIIE에는 총 461개의 대표적인 신제품, 신기술, 신서비스가 발표되었으며 그중 세계 최초 발표 항목은 201개, 아시아 최초 전시 항목은 65개, 중국 최초 공개 항목은 195개에 달했다. 바이오 의약, 녹색·저탄소, 기술·장비 등의 산업을 아울렀고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의 최신 성과가 공개돼 미래 생활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레프트 훅, 라이트 훅, 킥... 헬멧과 복싱 글러브를 착용한 두 휴머노이드 로봇의 치열한 격투에 CIIE 기술장비 전시구역 위수테크(Unitree Robotics) 전시 부스 앞이 관람객들로 북적이었다. 셰스위(謝詩羽) 위수테크 시장부 경리는 “이번 CIIE에 회사의 로봇 가족 전체를 데려왔다”고 소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G1’ 을 비롯해 대·중·소형 로봇개들도 모두 박람회장에 전시됐다.

‘AI+’ 제품은 여러 전시부스에서 센터 역할을 했다. 삼성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 기반 가정 솔루션 ‘AI 홈’을 선보였다. AI 스마트 관제 대시보드를 가볍게 터치하면 가족의 일정, 식재료 목록, 세탁 진행 상황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주방 누수나 가스 누출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시스템이 스마트폰 등 기기로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헬스케어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여러 유명 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헬스케어 성과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헬스케어·영양 전시구역에서는 처음으로 ‘능동적 헬스케어’ 개념을 선보이며 대중의 건강관리가 ‘수동적 대응’에서 ‘능동적 관리’로 전환되도록 지원했다. 농식품 전시구역에서는 저지방·저혈당지수(GI)·고단백·무첨가 등이 인기 판매 키워드로 부상했다.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감성 소비’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오늘날에 팝마트 부스는 신제품 공개나 현장 판매가 없는 순수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과학기술 혁신과 콜라보 디자인, 창의적 표현을 통해 많은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초 발표·최초 전시·최초 공개가 이어지며 그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었다. 튀르키예의 모래커피, 에콰도르의 레드바나나 등 해외 특산물뿐만 아니라 확장 가능한 소형 혈관 스텐트 등 하이테크, 헥사곤의 휴머노이드 로봇 이온(AEON)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비롯한 혁신 서비스가 첫선을 보였다.

페루 사막 지역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를 가져온 안토니 그린스타인 신룽마오(鑫榮懋) 아시아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매년 CIIE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신제품을 처음 출시하며 중국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라며 8회 연속 CIIE 참가로 현재까지 수억 달러의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의료기기 제조기업 메드트로닉의 제프 마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아시아태평양 첫 전시 상품 1개, 중국 첫 전시 상품 5종을 선보였으며 중국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엔진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 발전에 더 큰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하다

CIIE는 많은 국가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페루의 한 수공예 장인은 CIIE를 통해 자신이 만든 알파카 인형을 중국에 판매해 페루의 200여 가구가 빈곤에서 벗어나 소득을 창출하는 데 일조했다.

에스키피온 올리베이라 고메스 국제무역센터(ITC) 국가 프로그램 부서(DCP) 책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49개 국가의 약 500개 기업을 이끌고 CIIE에 참가해 8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달성했습니다. 개도국의 소기업이 CIIE에서 거둔 성과는 지역 사회 발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개방 확대가 세계 무역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IIE에서 처음 공개된 감비아 캐슈너트, 부룬디의 아보카도, 온두라스의 새우 등 상품은 국제무역센터(ITC)의 지원 아래 ‘공동 참가’했다. 제1회 CIIE 이후 국제무역센터는 개발도상국과 최빈국 총 500여 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왔다.

이뿐만 아니라 최빈국에 대한 일방적 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CIIE는 기존의 일부 무료 전시 부스 제공, 전시품 구매 세금 우대 정책 등 기존 조치에 더해 아프리카 상품 전시구역을 확대했다. 그 결과 아프리카 기업의 참가 규모가 지난 회 대비 무려 80%가 증가했다. ITC 국별 프로그램국장 곰즈는 “이는 CIIE가 국제 공공재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추구하는 이념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CIIE에서 여러 다국적 기업의 책임자들은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계가 더 많은 안정성, 예측 가능성과 협력의 기회를 찾고 있다며 중국은 거대한 소비 시장일 뿐만 아니라 제도 혁신을 통해 세계와 상생하고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입을 모았다.

편집:董丽娜

문장과 그림에 대한 저작권은 원 저자에게 속하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싶을 경우 따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