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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되살린 전통 주거의 미학

2025-12-11 15:54:23 来源:금교

기원전 11세기부터 중국은 이미 정원 조성을 시작했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자연 그대로의 산수형 정원은 춘추전국 시대에 이르러 인공 정원으로 발전하며 많은 대형 정원이 등장했다. 그 안의 건축물은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천인합일’ 사상을 품은 유기적인 매개체로서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공간적 철학을 담고 있었다. 중국 전통 건축문화는 ‘사람이 만들지만 마치 자연에서 이루어진다’는 이상을 추구하여 건축은 자연적인 형태의 생장을 모방한 것으로 땅에서 자라면서 산천과 수목 속에 스며들며 인간과 자연의 균형을 지향해 왔다 반면 서양 건축물은 고유한 철학적 사상의 영향을 받아 개인의 영웅주의와 신성에 대한 초월적 접근을 추구하는 미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중국 도시는 완전한 경관 미학 체계인 산수 안에서 존재해 왔다. 산수는 우주학, 사회윤리학, 인문시학의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곧 중국이 말해 온 ‘자연의 길’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표현 방식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현대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이 체계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백여 년 동안 우리는 ‘현대’를 추구한다는 명분 하에 물질적 환경을 ‘자신의 이상 세계’에서 ‘타인의 이상 세계’로의 체계적 전환을 선택했으며. 그 결과 평온했던 전통적 삶의 방식은 무너지고 오래 이어져 온 전원의 이상 또한 사라졌다. 이 돌이킬 수 없는 경제 세계화 과정에서 중국의 건축 문화는 서양 건축 문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고층 건물이 앞다투어 들어서며 남쪽에서 북쪽까지 전국의 도시들의 모습이 확일화 되었고 건축이 자연과 직접 대화하던 고유의 능력은 서서히 사라졌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건축에 대한 탐색뿐만 아니라 자연과 산수의 시적 감성을 품고 있던 거주 공간을 재건하는 데 더 주목해야 한다. 현대 건축의 추상적인 개념을 넘어 문화의 다양성과 차이점을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서로 융합하는 생활 방식을 찾는 것이 현재 우리가 지녀야 할 태도다. 나는 전통 고건축 문화에 대한 존중과 전승을 바탕으로 오늘의 사회 현실을 바라보며 초현실주의 창작 기법을 사용해 고전 건축 요소와 현대 건축의 구성 원리를 결합하여 재구성했다.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의 관계를 당대 예술에 담아 관객의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것이 바로 지난 10년 동안 내가 꾸준히 이어온 창작적 시도다. 산수와 건축은 자연의 연장선일 뿐이며, 그 중에서 정신적인 것은 오늘날의 도시가 잃어버린 것들이다. 따라서 우리의 전통 속에 깃든 정신을 다시 일깨우고 이어가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중국 전통 자연관을 제창하는 이유는 고대인들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해한 방식이 매우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상과 정신은 과거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시대를 비추고 이끌 수 있는 통찰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과거로 회귀하자는 뜻이 아니다. 나는 자신의 예술 창작을 통해 이러한 전통적인 사상과 이념을 오늘의 감수성과 연결된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여, 동시대의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예술가 소개

딩하오, 중국 도시 조각가 협회 이사, 중국 조각학회 회원, 중국 공예미술학회 회원, 현재 산둥예술대학 조소과에서 재직 중이다. 2015년 중앙미술대학 조소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20년 중국예술연구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작품은 국내외 여러 중요한 예술 전시회에 여러 차례 초청되었으며,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개인 작품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중국미술관, 중국조각박물관, 중국예술연구원, 국가대극원, 국가문물국, 폴리예술박물관을 비롯한 수십 개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编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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