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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웨강아오다완취(粤港澳大湾区), 한마음 한뜻으로 꿈을 꾸다

2025-12-11 16:00:00 来源:금교

“열정적인 전국체전(전국운동회), 활기찬 다완취”라는 구호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고 있으며, 제15회 전국체전이 어김없이 개최됐 아쉬움 속에 서서히 막을 내렸다.

잊을 수 없는 13일 동안 운동선수들은 단결과 투지를 보여주었고,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영광과 꿈을 목격했으며, 열정적인 광둥-홍콩-마카오 주민들은 중국 스포츠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 웨강아오다완취만의 전국체전의 기억을 남겼다.

처음으로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이 공동 주최하는 전국 체육행사인 제15회 전국체전은 참신함으로 가득했으며 이전 대회와는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였다 개막식은 ‘동근동원, 동심동연, 동몽동원(同根同源, 同心同緣, 同夢同圓)’을 주제로 세 개의 장을 통해 웨강아오다완취의 웅장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펼쳐 보였다. 경기장에서는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뿌리, 한 마음’이라는 여정을 함께 그려냈으며 경기장 밖에서는 문화, 과학기술과 스포츠 행사가 깊은 융합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 스포츠의 매력과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의 역동적 발전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웨강아오다완취가 함께 동심원을 그리다

올해 6월 10일, ‘동심약(同心躍)’이라는 이름의 제15회 전국체전의 메달이 광둥성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정식 공개되었다. 이 메달은 웨강아오다완취의 발전 흐름과 중화 문화의 저력, 그리고 전국체전의 역사적 전통을 하나로 담아낸 것이다.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을 대표하는 목면화, 자형화, 연꽃의 꽃잎이 서로 얽혀 한마음 한뜻의 상징하는 엠블럼을 만들고, 조국의 든든한 뒷받침을 의미하는 모란이 이를 우뚝 떠받치고 있다. 또한 메달의 고리는 강주아오(港珠澳)대교의 동심결 형상을 적용해 세 지역이 하나로 뭉쳤음을 의미한다. 마스코트인 ‘시양양(喜洋洋)’, ‘러룽룽(樂融融)’이 횃불을 들고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시양양’과 ‘러룽룽’이라고 하면, 제15회 전국체전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는 대표적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머리 위에 광둥을 상징하는 목면화의 빨간색, 홍콩을 상징하는 자형화의 보라색, 마카오를 상징하는 연꽃의 녹색을 담은 작은 세 가지 색상의 물방울 장식을 얹고 있으며 그 원형은 ‘바다의 판다’로 불리는 중화 백돌고래다. 이 ‘바다의 요정’은 웨강아오다완취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나그네처럼 해마다 주장(珠江)삼각주로 돌아와 번식하는 이들은 강주아오대교가 건설되고 개통되는 과정에서도 체계적으로 보호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링딩양(伶仃洋) 해역에서 노닐며 대교에서 오가는 차량 및 사람들과 동행하고 있다.

제15회 전국체전의 개막식은 광둥, 홍콩, 마카오 세 지역이 함께 동심원을 그려나가는 핵심 이념을 극대화해 선보였다. 동심원 형태의 ‘물결 효과를 낸 무대’는 경기장 내에서 거대한 ‘바다’를 만들어내고 무대 연출은 ‘동심원’ 콘셉트로 구성되었다. 광저우의 광저우타워, 홍콩의 빅토리아항구, 마카오의 세인트 폴 성당 유적 등 상징적인 요소들이 함께 주무대의 동심원을 둘러싸며 장면을 더했고, 광둥, 홍콩, 마카오의 대표단은 <나와 나의 조국>이라는 노래와 함께 입장했다. 특히 세 지역 선수들이 ‘웨강아오 연합팀’을 구성해 전국체전 대중 종목인 용춤·사자춤 공연에 참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같은 전통을 공유한 만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유구한 사자춤 문화의 뿌리를 경기장에서 멋지게 드러냈다.

물결은 영남(嶺南)의 뜻을 그려내다

‘상선약수(上善若水)’는 중화 민족의 지혜를 담은 말이며 ‘물과 함께 번영한다’는 특성은 웨강아오다완취의 지리적 특징을 상징한다. 이에 제15회 전국체전의 개막식은 ‘물’을 핵심 모티프로 펼쳐졌다. 동심원 형태의 물결 무대 위에서 영춘(詠春), 남권(南拳) 등 전통 무술(武術) 공연의 기세가 드높았고, 사자춤은 역동적인 동작으로 물 위를 달리며 물보라를 일으켰다. 이어 월극(粵劇) <채운추월(彩雲追月)>이 울려 퍼지며, 은은한 멜로디가 물결을 따라 무대 곳곳으로 번져 나갔다. 또한 전설 속 잉어가 용문을 뛰어넘고 용으로 변신하기 이전의 과도기 형태인 오어(鰲魚)가 개막식장 상공으로 유영하듯 등장해 길상, 힘, 성공의 의미를 담아 운동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대와 함께 바다에 녹아들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명하며…” 제15회 전국체전의 주제곡인 <천해일심(天海一心)>은 물로 이어진 깊은 감정을 잔잔하게 노래한다. ‘물 한 방울’, ‘물 한 웅덩이’, ‘초승달’, ‘보름달’로 이어지는 이미지가 점층적으로 펼쳐지며 ‘천애약비린(天涯若比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이웃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이라는 만남의 아름다움을 그려냈다. 이 노래는 세 지역을 잇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 울림을 전하는 감정적 연결고리가 되었다.

경기장에서 다시 울려 퍼진 <채운추월> 시상식 음악은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리듬으로, 이는 선수들이 구름과 달을 향해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정신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다. 제15회 전국체전 남자농구 준결승 하프타임에는 한 무리의 ‘꼬마 거위들’이 농구장에 등장해 공연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귀여운 ‘광둥 감성’을 한껏 전했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광저우는 주경기장인 광둥성 인민체육관을 새 단장할 때 혁신적으로 영남의 기루(騎樓) 요소를 융합하여 역사적 정체성과 스포츠 기능의 조화를 이뤘다. ‘광저우에서 먹을 수 있는 전국체전 금메달메뉴’를 선보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광둥 지역의 정통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 기술, 미래의 빛을 밝히다

웨강아오다완취는 글로벌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으며, 제15회 전국체전도 자연스럽게 첨단 기술의 매력을 곳곳에 담아냈다 제15회 전국체전의 성화 채집과 성화 점화는 ‘하늘의 빛을 이끌고 바다의 불을 지피다’라는 장엄한 연출이 구현되었다. 먼저, 남해 수심 1522미터에서 채취한 가연성 얼음을 활용해, 선박 탑재 태양광 발전을 통해 원격 점화를 실시해 전국체전의 해저 성화의 ‘원화’를 완성했다. 이후 진행된 성화 채화 의식을 통해 ‘원화’는 공식 성화로 승화되었고 마지막으로, 개막식에서 광둥, 홍콩, 마카오의 선수들이 함께 성화탑인 ‘천해의 왕관’을 점화시켰다. 그러나 성화탑 위에 활활 타오르는 것은 실제 ‘불꽃’이 아니라, LED조명과 물안개를 결합한 형태의 ‘과학기술이 만들어 낸 불꽃’이다.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는 이산화탄소를 새롭게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저탄소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는 전국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실제 불을 사용하지 않는 주성화대’를 구현한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도 제15회 전국체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선전(深圳)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0번 성화 봉송 주자로 변신한 휴머노이드 로봇 ‘과부(夸父)’는 1.6kg의 횃불을 들고 기술 인력의 동행 없이 독자적으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성화봉송 임무를 완수했다. 개막식에서 3개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한 쌍의 망치를 들고 ‘청동구조(青銅句鑃)’를 두드리며 천년을 뛰어넘는 합주를 선보였다. 복싱 남자 92kg급 시상식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시상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 시상자에게 메달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장과 경기장 밖에서도 첨단 기술과 스마트 시스템이 이번 전국체전에 힘을 보탰다. 강주아오대교 수역에서는 무인 순찰선이 상시 경계와 기동 순찰을 수행하고 경기장 주변에서는 ‘이동 기상대’가 바람의 변화를 실시간 추적했다. 또한 출입국 통관 과정에서는 선수들이 ‘패스리스 통관(pass-less)’을 통해 빠르게 통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회 전용노선에서는 무인 자동차가 미디어 연결, 게스트 이동, 시민들의 경기 관람의 편의를 책임지며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编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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