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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하다!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소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있는가?

2026-06-10 10:13:09 来源:금교

보온병 하나가 전 세계를 휩쓴 데 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빈 캐리어를 끌고 와서’ 중국에서 몰입형 쇼핑 여행을 즐기며, 심지어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비행기를 타고 와 중의학 건강 관리를 체험하는 시대가 됐다. 최근 들어 ‘중국인 되기’라는 말은 전 세계를 휩쓰는 소비 트렌드로 진화하고 있다.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시작된 이 문화적 공감대는 중국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경제적 하드파워로 빠르게 전환시키며,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소비 블루오션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는 ‘중국의 좋은 상품’

2025년 말, 화교 인플루언서 주시루이가 틱톡(TikTok)에 중국의 일상적인 생활습관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유했고, 이는 순식간에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뜻밖에도 이러한 온라인 열풍은 곧바로 해외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산둥칭다오하오젠수출입유한회사(山東青島顥艦進出口有限公司)의 쉬창취안(許長全) 총경리는 이를 누구보다 실감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외국 고객들이 늘 ‘얼음물을 담아도 되느냐’고 물었지만, 이제는 ‘12시간 동안 뜨거운 물을 보온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보온병 수출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가 증가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주로 동남아시아, 중동, 러시아 시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같은 시기, 세계 최대의 보온병 생산 기지인 저장(浙江) 융캉(永康)에서는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할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이 24시간 쉬지 않고 굉음을 내며 돌아가고 있다. 또한 장쑤(江蘇) 양저우(揚州)에서는 허숴불스텐강공무유한회사(和碩不鏽鋼工貿有限公司)는 유럽 현지의 문화와 장쑤의 전통 공예를 결합한 한정판 보온병을 출시했는데, 미적 감각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인기 상품이 되었다.

보온병 하나 뒤에는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거대한 소비사슬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세관총서(海關總署) 부서장 왕쥔(王軍)은 외국인들이 뜨거운 물을 마시기 시작하면, 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차를 우리거나 구기자 몇 알을 띄워보고 싶어할 것이며, 심지어는 사무실에 전기 주전자를 따로 들여 놓으려고까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칭다오하오젠수출입유한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여 보온병에 찻잎, 휴대용 티 필터, 말린 대추 등을 묶은 세트 상품을 내놓았고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관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보온병 수출액은 50억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찻잎 수출액은 27억 위안에 달했으며, 전기 주전자와 구기자의 수출액도 각각 약 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렇듯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의 철학이 담긴 일상용품들은 이미 전 세계 200여 개국과 지역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의 진솔한 체험담은 그 어떤 것보다 훌륭한 ‘브랜드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22세의 미국 대학생 리아는 소셜미디어에 이런 후기를 공유했다. “예전에는 매일 얼음물만 마셔서 그런지 위장이 예민했는데요. 지금은 석 달째 꾸준히 뜨거운 물을 마시고 보온병에 구기자를 우려서 마셨더니 몸이 훨씬 편해졌어요. 이제 보온병은 제 삶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되었답니다.”

‘쇼핑 삼매경’에 푹 빠진 외국인 관광객들

중국식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면서, 외국인들은 더 이상 온라인 쇼핑에만 만족하지 않고 직접 중국을 찾기 시작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전국 출입국 관리기관이 확인한 외국인의 출입국 누적 인원은 총 2133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가 증가한 수치다. 그중 무비자로 입국한 외국인은 831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나 늘어났다.

몰입형 체험을 즐기는 것 외에도, 외국인들이 중국에 대한 애정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은 바로 ‘쇼핑’이다. 이들의 ‘장바구니’는 더 이상 과거 판다 인형이나 비단, 찻잎 같은 전통 상품에서 벗어나 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 드론, AI 안경 등 훨씬 더 다채로운 품목들로 확장되고 있다.

빈 캐리어를 끌고 와 짐을 가득 채워 돌아가는 모습은 이제 크로스보더 관광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중국관광연구원 다이빈(戴斌) 원장의 “‘중국 여행’에서 ‘중국 쇼핑’으로 넘어가면서 달라진 것은 단순히 쇼핑 횟수가 늘어난 것만이 아닙니다. 구매 품목이 다양해지고 소비 수준이 다채로워졌다는 점이야말로 소비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뚜렷한 추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라는 말과 같다.

‘중국 전자상가 1번지’로 불리는 선전(深圳) 화창베이(華強北) 상권에서는 빈 캐리어를 끌거나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외국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브라질 관광객 루카스와 그의 아버지도 이곳 화창베이에서 ‘쇼핑 모드’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AI 비서와 GPS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은 물론, 가득 채운 대형 캐리어 두 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테크 제품과 생필품을 구매했다. 이런 풍경은 화창베이에서 거의 매일 펼쳐지고 있는 일상적인 모습이다.

동시에 중국 여행 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기는 쇼핑의 형태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들의 발길은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베이징 왕푸징(王府井)과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같은 도심의 핵심 상권에서는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와 중국풍 트렌드 의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이난(海南) 하이커우(海口) 국제면세성 등 각지의 면세점에서는 관광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패션 상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베이징 난뤄구샹(南鑼鼓巷), 충칭 츠치커우(磁器口)와 같은 특색 있는 문화 거리에서는 감성적인 문화창작 기념품과 무형문화유산 공예품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난 입국 쇼핑 수요는 택스 리펀드 업무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졌다. 2026년 1분기 전국 출국 세액 환급 심사 건수는 23만 건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폭증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입국 쇼핑 열풍 속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 역시 해외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상하이 화웨이(華為)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의 신에너지차 전시 코너에서 스페인 관광객 베르나트는 휴대폰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면서 진심으로 감탄하며 “단순히 테크놀로지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이 차는 정말 멋져요! 현재 유럽의 어떤 지역에서 이 차들을 구매할 수 있는지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동양식 힐링 체험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선 더 깊은 차원의 소비는 바로 중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심도 있게 실천하는 데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택시 타듯 비행기를 타고’ 중의학 건강 관리를 체험하러 오는 현상이다.

톈진(天津) 고문화거리에서 러시아 소녀 율리야의 여행 일정은 꽤 특별했다. 중국 전통 만담(相聲)을 감상한 뒤, 그녀는 곧장 다런탕(達仁堂) 건강생활관으로 향해, 그곳에서 직접 산사나무 열매 환을 빚어보고 중초약으로 만든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의 장바구니에는 소화차와 중초약 립밤이 가득 담겼고, 할아버지를 위해선 속효구심환(速效救心丸, 심장 응급약)을 넣을 수 있는 ‘합향주(合香珠)’ 팔찌까지 골랐다. 율리야는 “예전엔 중의약을 쓰디쓴 탕약이라고만 생각했데,

이렇게 다양한 새로운 재미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이난 싼야(三亞)의 해변가에서는 중의학 웰니스가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대표 ‘명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난 싼야 국제우호중의학 요양원에서는 누적 40여 개국, 10만 명 넘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중의학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AI 스마트 중의학 사진(四診) 진단기, 뜸 로봇 등 첨단 스마트 장비를 혁신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여기에 여족(黎族) 전통의 소뿔 부항, 약초뜸 등 특색 있는 기술을 접목해 성수기에는 객실을 구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입국 웰니스 열풍은 ‘중의학 웰니스 테마 투어’나 ‘중의학 문화 야시장’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중국 여러 지역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특색을 살린 중의학 문화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구이저우(貴州) 리보(荔波)의 중의학 야시장에서는 스페인 관광객들이 번역기를 활용해 노점 사이를 오가며 “동양식 양생의 매력은 정말 유일무이합니다.”라고 감탄했다. 톈진은 음식, 소매, 체험, 문화창작 상품 기능을 결합한 건강생활관을 중심으로 10개의 ‘톈진 중의학 여행’ 코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중의학 ‘소비+체험’의 새로운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쓰촨(四川)성은 44곳의 중의학 관광 기지를 기반으로 각기 다른 국가와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웰니스 관광 체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마치 한 경제학자가 말한 것처럼, “‘중국인 되기’가 전 세계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된다면, 중국 경제 발전의 새로운 공간 또한 그와 함께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编辑:董丽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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