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아시아 최초 생태박물관 20여 년 변천을 기록
From:차이나뉴스넷Author: 2022-04-24 14:51

20일, 구이저우성(貴州省) 박물관에서 열린 ‘쑤어가이야기(梭戛故事):한 마을의 영상사(影像史)’ 양안디(楊安迪) 실화 사진전에는 아시아 최초의 생태박물관인 쑤어가묘채(梭戛苗寨)의 20여 년 변천을 담은 영상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됐다.

구이저우성 류판수이(六盤水)시에 위치한 쑤어가에서 생활하는 묘족은 ‘정묘(箐苗)’라고 하며, 머리 장신구의 특징 때문에 ‘장각묘(長角苗)’라고도 불린다.
1993년, 프랑스 ‘피가로(FIGARO)’주간지의 기자가 3일간의 도보를 거쳐 쑤어가 마을로 찾아왔다. ‘피가로’주간지 기자의 취재를 통하여 마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98년에는 중국과 노르웨이 양국의 노력으로 마을 공동체 단위의 쑤어가생태박물관이 건설되었다. 외부에서 이 박물관을 ‘담장이 없는 생체(生體)’박물관이라고 부르고 있다.
양안디의 사진들은 여러 해 동안 많은 해외 사진작가들과 외국 친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그중에는 독일에서 온 ‘주링허우(90後)’청년 로버트 아돌프도 있있다. 2021년에 로버트 아돌프는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쑤어가를 방문했다. 그는 쑤어가는 산속에 숨겨져 있는 보물 같으며, 마을 사람들은 그들만의 고유의 민족 의상을 입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하였다.
리페이(李飛) 구이저우성 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점차 구우저우성 박물관의 다문화 특색을 살리고 전시자원들을 다원화하여 농촌진흥에 박물관도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했다.
편집:张懿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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